[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미국 최대 고급주택 건설업체 톨 브라더스가 1분기(2006년 11월~ 2007년 1월) 실적이 급감할 것을 우려하고 나섰다.
8일(현지시간) 톨 브라더스는 1분기 매출이 10억9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9% 급감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톨 브라더스(TOL)의 주가는 이 소식으로 뉴욕 증시에서 전일대비 3.02% 하락했다.
주문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 순 계약수는 전분기보다 33% 줄어든 1027계약으로 추정했다. 다만 주문 취소율은 전분기 36.9%에서 29.8%로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톨 브라더스는 "호보컨, 저지시티, 맨해튼, 브루클린 등 일부 지역의 부동산 경기는 꽤 견조하다"며 "그러나 디트로이트, 미네아폴리스, 시카고, 리노, 플로리다 등 몇몇 지역은 아직도 안정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