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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중소형 화장품株 강세 전망…美·日 수출 증가"

이용성 기자I 2024.01.16 08:18:54

신한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올해 화장품 관련주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세를 나타낼 전망인 가운데 특히 중저가·인디 브랜드사의 약진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신한투자증권)
박혁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중저가 인디뷰티 브랜드사, 생산자상표부착제조방식(ODM)사들의 실적 눈높이는 또 한 번 상향 조정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중저가 브랜드사들의 경우 내국인, 외래 관광객 수요가 더해지면서 국내 헬스앤뷰티(H&B)채널 중심으로 실적 강세가 이어지는 중이다”라며 “CJ올리브영에 입점된 중저가, 인디 브랜드사들의 매출이 급성장 추세이며, 이에 영업레버리지 효과도 극대화되는 모습이다”라고 강조했다.

해외 수출 매출 성장도 꾸준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미국과 일본 내 전체 화장품 수출에서 한국산 화장품 수출 비중이 차지는 비율은 지속 증가세다. 품목별로는 에센스, 앰플, 마스크팩류, 색조에서는 립 관련 제품들이 지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일본과 미국 화장품 시장 내 세부 카테고리 성장을 한국 중저가 브랜드들이 채워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분기에도 중저가 인디뷰티 화장품사들의 실적 강세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본, 미국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기존 브랜드사들의 신규 카테고리 진입은 지속되고 있으며, 해당 채널의 판매량 순위도 이전보다 변동성이 강화되는 기조다. 경쟁이 강화되는 모습이 있으나, 초기 국면이고, 올해 방한 관광객은 2019년 대비 최소 100% 이상으로 회복될 예정이며, 관광객에 의한 로드숍 채널 성장세는 강화될 전망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대표적으로 클리오(237880), 아이패밀리에스씨(114840), 코스메카코리아(241710)를 꼽고 “올해 1분기에도 실적 눈높이를 높여가는 경우는 중소 브랜드사와 일부 ODM사다”라며 “3개사 모두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되는 시기로 2024년 추정치 상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090430)LG생활건강(051900)의 실적은 새로운 악재를 더하기보다 바닥을 다지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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