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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가 전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상하이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8만3135대 판매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 전했다.
이는 2019년 12월 상하이 공장 가동을 시작한 이후 월간 기준 최다 판매량이다. 지난 8월 판매량보다 8% 증가했으며, 이전 월간 최다 기록인 6월(7만8906대) 판매량을 5% 이상 웃돈 것이다.
중국산 테슬라 전기차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 7월 실시한 상하이 공장 증설 작업과 중국 내 전기차 수요 확대 덕분으로 보인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주간 생산량은 증설 작업 이후 6월 약 1만7000대에서 현재 약 2만2000대로 늘어났다. 상하이 공장에서는 테슬라 ‘모델3’와 ‘모델Y’를 생산한다.
CPCA는 기름값 인상과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중국 소비자들의 전기차 수요룰 촉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중국 내 전기차 판매 1위 업체는 토종 기업인 비야디(BYD)다. BYD의 9월 판매량은 20만973대로 전월대비 약 15% 증가했다.
한편, 테슬라는 올해 3분기 총 34만3830대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42% 늘었지만, 월가 전망치(36만4660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은 테슬라의 3분기 차량 인도분이 37만1000대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