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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새벽배송]美 S&P500 또 사상 최고…올해 70번째

김겨레 기자I 2021.12.30 08:06:25

뉴욕 증시 혼조…다우↑·나스닥↓
국제유가 6거래일 연속 상승
바이든·푸틴 30일 통화…우크라 논의
멕시코, 2023년부터 원유 수출 중단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를 보였다. 신종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을 주시하는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전화로 동유럽 긴장 완화를 위한 대화에 나선다. 세계 곳곳에서는 코로나19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 동시 유행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가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2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송년 행사 ‘굿 리던스 데이’(Good Riddance Day)에 참가한 한 시민이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작별 인사를 했으면 속이 시원하겠다”라고 적힌 종이를 보여주고 있다. ‘굿 리던스 데이’는 지난 한 해 동안 잊고 싶은 기억을 종이에 써서 버리거나 관련된 물건을 버리는 새해맞이 행사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뉴욕 증시 혼조…S&P500지수 또 최고 마감

-2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5% 상승한 3만6488.63에 마감. 다우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14% 오른 4793.06에 거래를 마치며 신고점을 또 경신. 올해 들어 70번째.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0% 내린 1만5766.22를 기록. 2거래일 연속 하락세

국제유가,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WTI 0.8%↑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58달러(0.8%) 오른 배럴당 76.56달러에 마감.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0.29달러(0.4%) 상승한 배럴당 79.23달러로 집계.

-WTI는 지난달 2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 팩트셋에 따르면 WTI는 이번 주에만 4.4% 올랐고, 브렌트유는 5.4%상승.

바이든·푸틴, 30일 통화…우크라 사태 논의할 듯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논의할 예정.

-29일(현지시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성명을 발표하고 양국 정상이 오는 30일 오후 전화 통화를 통해 예정된 외교적 접촉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밝혀.

-백악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접경 병력 증강 대응에 대한 공동의 접근을 조율·협의하면서 유럽 동맹 및 파트너와 광범위한 외교적 접촉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해.

-이번 통화는 지난 7일 미·러 정상 간 화상 회담 이후 23일 만. 통화에서는 러시아가 요구한 안보보장안과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 병력배치 등을 논의할 전망.

-러시아는 지난 17일 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확장 금지 등을 포함한 안보보장 요구안을 공개한 바 있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등 구소련 국가들이 나토에 가입하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공식적 확약을 원하지만 미국은 부정적인 입장.

WHO “오미크론·델타 동시에 돌아 ‘확진자 쓰나미’ 우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9일(현지시간) 화상 기자회견에서 “현재 델타와 오미크론이 확진자를 기록적 수치로 끌어올리는 쌍둥이 위협”이라며 “이는 다시 입원과 사망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혀.

-지난 주 전 세계적으로 기록된 신규 코로나19 사례 수가 전주 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 사망자 수는 전주 대비 4% 감소

-이달 20일~26일 주간 코로나19 보고서에 따르면 , 전 세계적으로 약 499만건에 달하는 신규 사례가 보고. 유럽이 284만명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미주 지역이 148만명으로 다음을 차지.

멕시코, 2023년 원유 수출 중단키로…“한국, 타격받을 것”

-멕시코가 연료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2023년부터 자국산 원유 수출을 중단.

-멕시코 국영석유회사 페멕스(PEMEX)는 지난 2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내년 원유 수출량을 하루 43만5000 배럴로 절반 이상 줄이고, 내후년에는 전면 중단한다고 밝혀. 올해 페멕스의 원유 수출량은 하루 100만 배럴 수준.

-옥타비오 로메로 페멕스 CEO는 “연료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멕시코 원유는 100% 우리나라에서 정제될 것”이라고 말해. 그동안 멕시코는 정유 역량이 국내 연료 수요에 미치지 못해서 원유를 수출하고 미국 정유업체들로부터 정제된 연료 상당 부분을 수입.

-멕시코가 원유 수출을 중단하면 그동안 멕시코산 원유를 수입해온 한국과 인도 업체들의 타격도 예상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

美의회, ‘마스크 거부’ 의원 2명에 과태료 1억3000만원 부과

-뉴욕타임스(NYT)는 2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적대감을 보여온 조지아주(州) 출신 마저리 테일러 그린과 앤드루 클라이드 의원의 과태료가 각각 8만 달러와 3만 달러를 넘었다고 보도.

-하원은 지난 1월 회의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의원들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지침을 통과시켜. 지침에 따르면 첫 번째 위반의 경우 500달러, 후속 위반부터는 2500달러가 부과된다. 과태료는 해당 의원의 세비에서 공제.

-그린과 클라이드 의원은 하원의 마스크 지침이 위헌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 펠로시 의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

美, 내년 세계 최대 해군 훈련에 대만 첫 초청 추진

-대만이 세계최대 해군 훈련인 림팩(RIMPAC·환태평양군사훈련)에 초청될 것으로 보여.

-미국 CNN방송은 2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날 서명한 ‘2022 국방수권법(NDAA)’에 “내년 림팩에 대만 해군을 초청해야 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고 보도.

-1971년 시작된 림팩은 74년부터 짝수연도에 격년으로 치르는 세계 최대 규모 해군 연합훈련. 8월 하와이 근해에서 2주간 진행. 한국, 일본을 비롯해 2018년 25개국, 2020년엔 코로나19 여파로 10개국이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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