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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증시 코스피 2780 돌파”…IT 강세 기대감

최훈길 기자I 2024.06.18 07:45:21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리포트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8일 한국 증시가 반등할 전망이다.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IT 강세로 인해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관측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18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8%, MSCI 신흥 지수 ETF는 0.6% 상승, Eurex KOSPI200 선물은 0.8%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7원으로 전일 대비 5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IT 강세에 대한 기대감 속 박스권 상단(2780p)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32포인트(0.52%) 내린 2744.1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3.23p(0.37%) 내린 858.96, 원/달러 환율은 1.9원 오른 1381.2원으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앞서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8.94포인트(0.49%) 오른 3만8778.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63포인트(0.77%) 오른 5473.23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8.14포인트(0.95%) 오른 1만7857.02에 거래를 마감했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IT 강세 속에 S&P500과 나스닥, 나스닥1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S&P500 지수는 올해 들어 30번째 신고가 경신을 기록했다”며 “시총 1,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각각 1.3%, 2.0% 상승한 가운데 브로드컴, 마이크론 등 반도체주 강세가 시장을 견인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지속된 상승으로 S&P500의 연말 목표 주가를 에버코어는 6000p로 골드만삭스와 씨티는 5600p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국제 유가는 2% 넘게 상승하며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 수요 증가에 대한 낙관론이 상승세를 촉발한 것”이라며 “반면 구리, 알루미늄, 철강 등 산업금속은 중국의 부진한 실물경제 지표를 반영하며 2개월 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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