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FC는 1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어울림누리 별무리 경기장에서 열린 기협 축구대회 3, 4위전 승부차기에서 국민일보를 8대 7로 꺾고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키커 5명으로는 승부가 나지 않아 양팀에서 각각 9명씩 나와 승부를 가려야 했던 혈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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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인 25일 오전 어울림누리 별무리 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개최된 16강전에서 머니투데이와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으며 1대 1(후반 7분 정두리)로 경기를 마쳤다. 이후 승부차기에서 키커 8명이 나오는 접전 끝에 5대 4로 이겼다. 이영훈 수문장이 3선방으로 활약했다.
1일 오전 8강전에서는 조선일보를 3대 0(전반 6분 박정수, 후반 5분, 11분 정두리)으로 완파하며 파죽지세로 4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MBC와 혈투 끝에 1대 2(후반 14분 정두리)로 석패, 결승행이 좌절됐다.
지금까지 이데일리가 기협 서울지역 축구대회에서 거뒀던 최고 성적은 지난 2011년 기록한 4위였다. 11년 만에 4위보다 한 단계 높은 순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것이다. 총 4골을 기록한 정두리 기자는 이날 시상식에서 수훈상을 수상했다.
이데일리FC 관계자는 “이 기세를 몰아 내년에는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바쁜 취재 일정 속에서 빡빡한 경기 일정을 소화해 준 선수들과 아낌없이 응원해 준 선후배 동료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뉴시스가, 준우승은 MBC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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