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환율하락 수혜주? 글쎄`-유진

권소현 기자I 2009.11.05 08:46:21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유진투자증권은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환율 하락보다는 유가 상승 영향이 더 클 것이라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했다.

주익찬, 강정현 애널리스트는 5일 "유가가 동일하다면 달러-원 환율이 100원 하락시 연간 영업이익이 1200억~1500억원 증가하고 외화환산이익이 5000억원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일반적으로 환율 하락 수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늘 그렇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환율 1200원을 기준으로 지난해 7월 이후 환율이 10% 하락할때 유가는 20% 상승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들 애널리스트들은 "환율 20% 하락과 유가 10% 하락이 대한항공의 영업이익 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비슷하기 때문에 환율 하락에 의한 영업이익 증가보다는 유가 상승으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항공의 인원수를 기준으로 10월 인천공항 국제여객 수송량은 전년비 2.5% 증가해 전월 11.6%에 비해 둔화됐다"며 "신종 플루 확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관련기사 ◀
☞채권단 "한진그룹 3천억 유동성 확충하라"
☞대한항공, 창립 40주년 기념 사내탁구대회
☞채권단, 한진 재무개선약정 이번주 중 체결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