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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시장의 우려는 예상보다 성장 속도가 느리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출시 초기라는 점과 몇 가지 포인트를 고려한다면, 긍정적인 속도로 판단된다. 같은 3세대 경쟁 약물 대비 빠른 성장세, 비우호적이었던 출시 초기 환경, 뇌전증 시장의 고유 특성과 낮은 초기 침투 속도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국내 바이오 기업 중 비유기적인 성장을 통해 영업레버리지를 가장 강하게 일으킬 수 있는 기업으로 SK바이오팜을 꼽았다. 그는 “CNS에 영역에 국한되긴 하지만 미국 지역 직판 영업 구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유기적 성장으로도 크게 될 수 있는 기업이지만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의 스케쥴을 고려할 때 시간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높은 비용 대비 영업 효율성을 끌어올리면 기업 가치 성장 속도는 가속화 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케팅 시너지를 고려하면 엑스코프리와 겹치지 않은 기전의 뇌전증 신약 확보, 혹은 아직 개발하지 않고 있는 희귀 뇌전증에 대한 에셋 확보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장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실적 악화는 높아진 판관비 수준 때문이지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 성장 부진 때문이 아니”라며 “2023년부터 현지 마케팅 정상화에 따른 본격적인 엑스코프리 처방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