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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추석연휴 '확찐자' 걱정된다면, 저칼로리 식음료 어때요

김범준 기자I 2021.09.20 12:50:00

코로나에 이동·활동량 줄어든 추석연휴
'집콕' 늘며 고칼로리 음식 섭취 부담↑
제로칼로리 음료, 두부면, 곤약밥 등…
당·열량 낮고 포만감 높은 식음료 주목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올해 추석 역시 코로나19 여파 속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귀성길 자제와 가족 간 모임 제한 등으로 나홀로 집콕(집에 머물기) 추석 연휴를 보내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집에서 보내는 긴 연휴 만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저칼로리 음식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20일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9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과반인 51.9%가 ‘추석 귀성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특히 젊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2명 중 1명은 집콕 추석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중 이동 등 활동량이 줄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고열량 음식 섭취에 따른 부담도 늘 수 있다. 이럴 때 포만감을 느끼면서도 열량은 낮은 저칼로리 메뉴를 식사 대용으로 활용해 볼 만하다.

동아오츠카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나랑드사이다’.(사진=동아오츠카)
기름진 음식을 먹다보면 청량하게 톡 쏘는 탄산음료에 손이 절로 가게 된다. 하지만 고칼로리 음식과 함께 당 함량이 많은 탄산음료를 곁들이면 과한 열량을 섭취하기 일쑤다. 이럴 때 저칼로리 혹은 제로칼로리 탄산음료로 대체하면 좋다.

동아오츠카 ‘나랑드사이다’는 지난 2010년 6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칼로리 부담 없는 제로칼로리 탄산음료다. 맛을 꾸준히 개선하며 ‘싱겁다’ 등의 인식을 바꿔가면서 소비자층을 넓혀 왔다.

제로칼로리 나랑드사이다는 칼로리 뿐만 아니라 색소, 설탕, 보존료 등을 첨가하지 않은 ‘4제로’ 사이다다. 레몬 농축 과즙을 더해 산뜻한 맛과 톡 쏘는 청량감을 살렸다는 평가다.

풀무원 ‘건강을 제면한 두부면’.(사진=풀무원식품)
풀무원은 최근 밀가루 면을 대체한 ‘건강을 제면한 두부면’을 선보였다. 건강과 다이어트 등을 위해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려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며,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개를 돌파했다.

풀무원 건겅한 두부면은 미세한 공기구멍이 있어 국물이나 소스가 잘 배도록 만들어졌다. 두부면은 밀가루 면에 비해 칼리는 낮지만 소화도 잘 되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포만감도 크다.

포장을 뜯고 충진수를 제거한 뒤 흐르는 물에 살짝 헹구면 바로 면 요리가 가능하고 다양한 음식으로 활용 가능하다. 파스타, 비빔면, 짜장면 등 기존의 면 요리를 더욱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오뚜기 ‘오뮤 곤라이스’ 3종.(사진=오뚜기)
오뚜기는 온라인 간편식 브랜드 ‘오뮤’를 통해 쌀밥 대신 가볍고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곤라이스’ 3종을 출시했다. 곤라이스는 곤약을 쌀 모양으로 가공한 ‘곤약쌀’을 주 재료로 한다. 여기에 귀리(오트), 보리, 현미 등 잡곡을 혼합해 낮은 열량 대비 높은 포만감과 다채로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오뚜기 오뮤 곤라이스는 ‘귀리잡곡’, ‘버섯된장’, ‘제육고추장’ 3종으로 개인의 입맛에 따라 밥맛을 선택할 수 있다. 3종 모두 열량이 200kcal 이하로, 기존 흰 쌀밥보다 가볍다. 전자레인지 또는 끓는 물에 데워서 바로 먹는 간편한 즉석밥이다.

취향에 따라 반찬을 곁들어 먹거나 쌈 채소 혹은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 양배추와 함께 쌈밥으로 즐겨도 좋다. 곤약밥 위에 샐러드와 닭가슴살, 소고기 등을 곁들어 다양한 보울 푸드(Bowl food) 레시피로도 활용하기 좋다고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 장기화 여파로 활동량이 줄면서 포만감은 주되 칼로리는 낮은 식음료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특히 주말과 연휴 등 자칫 고칼로리 음식 소비가 많아질 수 있을 때 저지방·저탄수화물·저당 식품을 끼니로 활용해 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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