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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애널]남성현 한화투자證 연구원 'BGF'로 주간수익률 1위

김성훈 기자I 2021.02.01 05:30:00

주간 수익률 1위 남성현 한화투자證 연구원
BGF관련 보고서로 주간 수익률 31.99%

2021년부터 이데일리가 리서치알음과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증권사 분석 리포트의 주가 영향력을 점검합니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고자 리포트 영향력, 파급력, 지속력 등을 꼼꼼히 점검해 주간, 월간, 분기, 반기, 연간 단위로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우선 주간 기준으로 발간일 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로 주간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했습니다. 리포트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 등락률을 계산한 ‘당일 수익률’ 순위도 함께 공개합니다.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이 지난달 마지막주(1월 25~29일)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소속 연구원(애널리스트) 중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최적화된 회사라고 평가한 BGF(027410) 보고서가 높은 수익률로 이어졌다. 중고 반도체 장비 거래 업체인 서플러스글로벌(140070)과 임플란트 업체인 디오(039840)오스템임플란트(048260) 괸련 보고서를 낸 연구원들도 수익률 상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증권사 보고서 주간 수익률 순위(자료=리서치알음)
1일 독립 리서치센터 및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남 연구원이 지난달 마지막 주 펴낸 보고서에서 다룬 BGF의 주간 투자 수익률은 31.99%로 전체 증권사 연구원 보고서 중 가장 높았다.

주간 수익률은 보고서 발간일 전날 종가 대비 그 주의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비교해 계산했다. 정 연구원이 기록한 수익률은 코스피(유가증권시장)와 코스닥 시장의 지난주 수익률이 각각 5.24%, 5.23% 내린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수치다.

남 연구원은 지난달 25일 발표한 ‘BGF 핵심역량은 Recycle’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BGF를 다뤘다. 그는 “BGF는 단순 지주사를 넘어 성장 모멘텀도 기대된다”며 “ ESG에 최적화된 만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BGF를 기대하는 이유로 크게 3가지로 꼽았다. BGF리테일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고 BGF에코바이오(KBF 연결)를 통해 신규사업을 통한 성장 가능성, 사우스스프링스 매각 등 신성장을 위한 과감한 의사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BGF 주가(종가 기준)는 남 연구원의 보고서 발간 전인 지난달 25일 5220원에서 29일 6890원으로 31.99% 급등했다.

주간 수익률 2위는 러셀(217500)을 다룬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이 차지했다. 보고서 발간 후 수익률은 24.46%였다. 한 연구원은 러셀에 대해 “미국의 중국 반도체 기업 제재로 중고 시장에서 거래되는 8인치 장비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장비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 이는 곧 러셀의 수혜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우기술(023590)을 다룬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 디오(039840) 보고서를 낸 김충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 레이(22867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바텍(043150), 디오(039840), 덴티움(145720)을 등을 고루 다룬 정민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뒤를 이었다.
증권사 보고서 당일 수익률 순위(자료=리서치알음)
보고서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를 기준으로 집계한 ‘당일 수익률’은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이 1위를 차지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달 26일 발표한 ‘반도체 Refurbish 세계 1위 기업, 반도체 품귀 현상 장기화로 수혜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서플러스글로벌을 다뤄 당일 수익률 23.84%를 기록했다.

이어 당일 수익률 2위는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 3위는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한 연구원은 러셀, 이 연구원은 앤씨앤(092600)을 분석한 보고서를 펴내 당일 수익률 20.10%, 16.24%를 각각 기록했다.

1월 마지막 주에는 증권사 소속 연구원 283명이 보고서 총 766개를 발간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간 및 당일 수익률 상위권에는 대형사와 중소형사 연구원이 고루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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