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에는 액정 부분인 디스플레이가 빠질 수 없고, 디스플레이에는 화면이 보이도록 고르게 빛을 비춰주는 후면광판(백라이트유닛·BLU)이 핵심부품이다. BLU는 여러 장의 광학자재들을 위아래로 쌓는 방식으로 만드는데 그중 도광판(LCP)과 몰드프레임 (MoldFrame)은 중요부품이다. 바로 유테크가 만드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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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순으로 정리하면, 유테크가 도광판과 몰드프레임을 만들어 BLU 제조사에 납품하고, BLU 제조사가 조립 후 핸드셋제조사에 납품하는 구조다.
유테크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10.1% 증가한 513억 62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0.2% 늘어난 66억6000만원을 거뒀다. 영업이익률은 12.97%로 2013년(12.95%)에 이어 2년 연속 12%대다.
작년말 기준 부채비율은 171.47%, 차입금의존도 47.06% 수준이다. 회사 측은 “본사사옥 취득과 생산설비 증설 등 자금소요가 증가하면서 총차입금이 급격히 증가했으나, 사옥취득과 대규모 투자가 종료되면서 부채비율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1분기 부채비율은 156.52%로 작년말 대비 14.95%포인트 개선됐다.
유테크의 최대주주는 유봉근(42) 대표이사로 지분 28.8%를 가지고 있다.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31.3%다. 유 대표이사는 단국대 기계공학 석사졸업 이후 벤처기업연구소 등을 거쳐 33세인 2006년 유테크를 설립, 대표이사로 취임해 현재까지 경영하고 있다.
유테크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총 101만주를 일반공모한다. 공모물량은 전액 신주모집이며, 기존주주들의 지분매각(구주매출)은 없다. 금감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가 내달 13일 효력이 발생하면, 15일과 16일 확정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거쳐 18~19일 청약을 받는다.
공모물량은 일반청약자 20%(20만2000주), 기관투자자 60%(60만6000주), 우리사주조합 20%(20만2000주)로 배분된다. 공모희망가액은 8000원~9000원.
회사 측은 상장공모로 조달하는 80억원(공모가하단 기준)의 자금을 △생산설비 증설 등 48억원 △차입금 상환 31억7000만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대주주 지분은 상장후 6개월간 보호예수(매각금지)되며, 한화신성장동력펀드 등 벤처금융 지분은 1개월간 보호예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