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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산업인재 교수채용으로 창업 활성화 도모

이승현 기자I 2014.01.26 12:00:00

학내 창업 분위기 적극 조성...인문융합과학인재 양성도 목표

[광주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내 5대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중 하나인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기업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산업인력을 특임교수로 임용하는 시도에 나선다. 산업현장 고급인력의 경험과 노하우를 기존 교수와 학생에게 직접 전수토록 하기 위해서다.

김영준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GIST 제공
박철승 교학처장은 24일 광주 북구 오룡동에 위치한 GIST에서 연 학교 설명회에서 “산업 현장의 우수인재들이 직접 대학에 들어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창업 문화를 확산시킨다면 교내 창업 붐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학교수는 박사학위를 받은 뒤 기업에서 10년 이상 근무했거나 혹은 박사학위가 없어도 15년 이상 기업에서 일한 경험이 있으면 된다.

GIST는 창업진흥센터를 운영하며 학내 창업 분위기 조성과 창업 아이템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올해로 개원 20주년을 맞은 GIST는 광과학과 차세대에너지, 물과학 분야 등에서 세계적 연구수준을 자랑한다. 당초 과기전문 대학원으로 출발했지만 4년전부터 학부생도 모집하고 있다. 현재 학사 247명, 석사 403명, 박사 495명 등 모두 1337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학부생들은 한 해 170~200명 가량 뽑으며 1~2학년 때는 기초과학과 인문·사회과학·예술·체육 등 기초학문을 배운다. 3~4학년 때는 과학분야 전공지식을 깊이 있게 교육받는다. ‘리버럴 아츠 컬리지’와 ‘연구중심대학원’을 표방하는 GIST는 인문융합과학인재의 양성이 목표다.

학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며 전공 과학과목은 영어로 수업이 진행된다.

김영준 GIST 총장은 “GIST는 나중에 정말로 과학리더가 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한다”며 “교육과 (대학원) 연구, 지역사회 공헌 등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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