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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지원 후 추첨…경기 고교평준화 9개지역 학생 배정계획 확정

정재훈 기자I 2023.07.21 08:09:46

경기교육청, 2024학년도 고교평준화 지역 학생 배정 방안 발표

(사진=경기도교육청북부청)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 고교평준화 지역에 거주하는 올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일반고교 진학은 ‘복수지원 후 추첨’ 방식으로 지원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학년도 경기도 고교평준화 지역 학생 배정 방안을 발표했다.

도내 고교평준화 지역은 수원, 성남, 안양권(안양·과천·군포·의왕), 고양, 안산, 용인, 부천, 광명, 의정부 등 9개 학군으로 이중 일반고 202개교에 대해 ‘선 복수지원-후 추첨’ 방식으로 학생을 배정한다.

‘학군내배정’은 출신 중학교의 소재 구역과 상관없이 학생이 거주하는 해당 학군의 모든 일반고등학교 중 5개교를 선택해 지망 순위를 작성하고 컴퓨터 추첨으로 배정한다.

단일구역인 부천, 광명, 의정부 3개 학군이 해당한다.

수원과 성남, 안양권, 고양, 안산, 용인 6개 학군은 1단계 ‘학군내배정’을 진행한 후 학교를 배정 받지 못한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출신 중학교가 소재한 구역 내 모든 일반고에 학생이 희망한 지망 순위를 반영해 컴퓨터 추첨으로 배정하는 2단계 ‘구역내배정’을 실시한다.

다만 고양학군의 향동고와 용인학군의 처인고는 한시적으로 ‘학군내배정’만 한다.

외국어고, 국제고, 자율형사립고 지원자 가운데 희망자는 평준화 지역 학군에 동시 지원이 가능하다. 대상 학생은 고등학교 지망 순위를 1지망은 외고, 국제고, 자사고로 선택하고 2지망부터는 학군 내, 구역 내 고등학교를 희망하는 순서대로 기재하면 된다.

만약 지원자가 1지망인 외고, 국제고, 자사고에 불합격하면 2지망부터는 학군 내, 구역 내 일반고 지망 순위를 반영해 추첨 배정한다.

학교폭력으로 강제 전학 조치된 가해 학생이 피해 학생과 동일학군 일반고에 지원한 경우, 피해 학생을 우선 고려해 각각 다른 학교로 배정한다.

도교육청은 고교평준화 지역 학생 배정 방안의 이해를 돕고자 9월부터 학군별로 교육지원청 담당자, 중학교 3학년 학생,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기타 평준화 지역 학생 배정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8월 이후 ‘경기도교육청 고등학교 입학 전학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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