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국적으로 양호한 분양 업황과 규제에서 공급 선회로 전환된 정부정책 등이 민간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서울·수도권 정비사업의 경우 대형 5개 건설사의 점유율이 60%를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주택공급에서 정비사업의 비중은 작년 28% 대비 올해 33%로 확대될 전망이다. 부동산114 기준으로 올해 전국 정비사업 분양예정세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4만4000세대로 서울과 경기·인천 지역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3만9000세대, 65% 증가한 5만7000세대를 예상했다.
특히 서울은 지난 3년간 정비사업규제로 사업시행이 둔화된 만큼 4월초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올해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의 재건축 호황기와 유사한 3만9000세대의 정비사업 분양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윤 연구원은 “작년부터 대형 건설사들의 경기·인천 지역의 도시개발사업 참여가 진행 중이고 올해 2분기부터는 해외 프로젝트 수주 소식이 기대된다며 대형 건설사의 투자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