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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치의 이유…`오직 민생`"

이상원 기자I 2021.12.31 08:40:57

31일 이재명 페이스북 게시물
이재명 "코로나로 고통 겪은 국민께 죄송"
"새해에는 민생안정·강한경제로 희망의 불씨 더 키워갈 것"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1일 “제가 정치하는 이유인 ‘오직 민생’이라는 네 글자를 절대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3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신축년(辛丑年)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 한해 코로나로 불편과 고통을 겪으신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지금도 생업의 위기에 내몰린 분들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운을 뗐다.

이 후보는 “우리는 많은 어려움에도 위기에 잘 대처해 왔다”며 “코로나와 맞서면서도 대한민국은 멈추지 않았고 이는 자랑스러운 성취다. 노동자와 기업을 비롯한 모든 국민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에서 만나 국민을 한 명 한 명 언급했다.

이 후보는 “매타버스, 민생현장에서 저를 부둥켜안고 손을 꽉 잡고 들려주신 분들의 말씀이 귓전에 맴돈다”며 “`없는 사람은 너무 억울한 일이 많으니까 꼭 대통령이 되어달라`는 논산 할머니, `일자리 좀 많이 만들어 달라`는 부산 청년,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광주의 아저씨. 그 절절한 삶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새해에는 희망의 불씨를 더 키워가겠다”며 “더 빠른 민생안정, 더 강한 경제도약, 더 철저한 미래준비에 전력하고, 국민 지갑을 채우고 나라 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이재명 후보 페이스북.


이 후보는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며 “코로나가 할퀸 민생경제의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과 도약의 디딤돌을 놓겠다. 서로의 진심과 노력이 모아져 위기를 극복해 내는 멋진 대한민국을 그려 보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새해, 우리는 코로나 이후를 향해 출발할 것”이라며 “그 미래는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이어야 하고 그런 미래를 만들겠다. 국민 여러분, 그 길에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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