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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정부 R&D 지원사업의 실효를 높이고자 지원대상 기업의 민간투자 유치를 전제로 지원 대상을 선정해오고 있다. 민간에서 투자유치를 받을 정도의 사업성을 인정받은 기업의 기술을 선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소부장 기업으로서도 CVC 등 투자사에 ‘투자 시 이에 매칭해 정부 R&D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해 더 쉽게 투자받는 선순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산업부는 2020~2022년 3년간 1853억원의 민간투자를 유치한 116개 소부장 기업에 2863억원의 정부 R&D 예산을 지원했고, 이들 기업은 다시 민간으로부터 300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올해 선정된 32개 기업은 올해부터 3년 간 총 812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올해 총 지원예산은 210억원이다. 반도체 분야에선 △위브 △더굿시스템 △넷솔 3곳이 민간투자유치를 통해 정부 R&D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올 한해 가각 6억7900만원의 정부 지원을 받는다. △오럼머티리얼(디스플레이) △시너지 △릴엠 △씨엔피솔루션즈 △밀리웨이브 △와이젯 △엠트리센 △아이브 △셀리코(이상 전기·전자) △대영엔지니어링 △하나옵트로닉스 △아르케 △티앤이코리아 △비트센싱(이상 자동차), △폴라리스쓰리디(기계) △제일화성(화학) △유니크닷 △메타포어 △라트바이오 △폴리윅 △씨티셀즈 △듀셀바이오테라퓨틱스 △옴니아 메드 △도프 △리센스메디컬 △클리노믹스(이상 바이오) △페리지에에어로스페이스 △우나스텔라(우주항공) 등도 올해 4억~6억원의 예산을 각각 받게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수 소부장 기술 보유 기업에 대한 R&D 지원을 통해 민간 투자유치가 확대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과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모델 구축 확대 등을 통해 소부장 협력 생태계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