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 나스닥100 ETF는 지난 2020년 10월 상장한 상품으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업종 대표주 100개로 구성된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한다. 나스닥100 지수는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테슬라 등 미국의 성장을 주도하는 비금융업종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ACE미국S&P500 ETF와 ACE나스닥100 ETF의 순자산액은 연초 이후 각각 20.97%와 24.94% 증가하며, 지난 3일 기준 5430억원과 4476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ETF 상품은 이 뿐만이 아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해 8월 ACE 미국S&P500채권혼합ETF와 ACE 미국나스닥100채권액티브 액티브 ETF 등 2종의 액티브 ETF를 출시하며 미국 대표지수 투자 라인업을 강화한 바 있다. 두 액티브 ETF는 각각 미국 S&P500지수와 나스닥100지수에 30%, 미국 단기국채 등 달러표시 채권에 70%를 투자하는 상품이다. 두 상품의 순자산액은 각각 79억원과 78억원이다.
2종의 액티브 ETF는 국내 최초로 출시된 해외 단일국가 혼합형 상품으로, 미국 주식과 미국 채권에 동시 투자한다. 두 상품 모두 잔존만기 1년 미만 미국국채지수 비중을 70%로 가져간다는 점에서 퇴직연금 내 100% 투자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나머지 30% 비중은 각각 S&P500 지수와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한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ETF 거래 시 투자자가 실제로 부담하는 비용은 운용보수 외에도 매매·중개수수료율 등을 모두 살펴야 하는데, 이 측면에서 ACE 미국S&P500 ETF와 ACE 나스닥100 ETF는 성과뿐만 아니라 비용 측면에서도 투자자 입장에서 매력적”이라며 “ACE 미국S&P500 ETF는 국내 S&P ETF 가운데 총비용이 가장 낮고, ACE 나스닥100 ETF 또한 국내 나스닥100 ETF 상품군 중 총비용이 최저 수준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위 4종의 미국 대표지수 관련 ETF들은 모두 원달러 환헷지를 실시하지 않는 환오픈형 ETF이며, 환율 변동에 따라 지수 대비 성과는 다소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