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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청년 밀착 지원"…서울시, 소셜벤처기업 10곳 모집

김기덕 기자I 2021.02.09 06:00:00

개별 사무공간 12개월 무상제공…오는 4월 입주
창업 7년 이내 서울 소재 소셜벤처 신청 가능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소셜벤처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소셜벤처허브’에 입주할 소셜벤처기업 10곳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소셜벤처는 창의성과 혁신적 기술을 바탕으로 환경, 돌봄, 일자리, 주거와 같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통해 이윤을 얻는 기업을 일컫는다.

시는 선정된 기업에 대해선 개별 사무공간을 최장 12개월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사무 공간 외 공용회의실, 세미나실, 휴게공간, 주차시설도 이용 가능하다.

시는 또 투·융자 연계, 창업투자전문기관인 엑셀러레이터를 통한 기술개발과 제품 상용화, 기업 특성에 맞는 분야별 컨설팅, IR참여 및 판로확보 등 맞춤형 서비스도 원스톱 제공할 예정이다.

소셜벤처허브 전경.
입주기업 모집 기간은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다.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서울 소재 소셜벤처 중 공고일 기준 창업 7년(84개월) 이내 법인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업에 대해서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사회적가치 △사업성 △추진 역량 △기대효과 등의 항목을 평가하며 종합평점 70점 이상 기업 중 높은 점수 순으로 선발한다.

선정된 기업은 3월 5일 기업별 별도 공지하며, 협약 체결 후 오는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12개월간 입주하게 된다.

한편 서울시가 2019년 5월 한국자산공사, 한국장학재단, 공공상생연대기금과 함께 강남구 역삼동 소재 ‘나라키움 청년창업허브’(3~4층)에 조성한 소셜벤처허브는 국내 최초의 소셜벤처 전문 육성기관이다. 이 곳에는 지난해 말까지 14개 기업이 입주해 있따. 올 초 입주기업을 비롯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여기업은 매출 88억원, 신규채용 113명, 투자유치 78억8000만원의 성과를 거뒀다.

홍남기 서울시 사회적경제담당관은 “소셜벤처는 창의성과 혁신적 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업모델”이라며 “우수한 사업아이템은 있으나 자금부족이나 기술상용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셜벤처를 밀착지원하고 성장가능성 있는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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