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삼성증권은 5일 블랙베리의 매각 계획 철회과 관련 삼성전자(005930)에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거대한 기업 시장을 노리는 삼성전자에 블랙베리의 공백은 기회 요인”이라며 “블랙베리의 기업 가입자 이탈 속도는 향후 1~2년간 급물살을 탈 것이며 그 시장을 삼성전자와 애플이 양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조 연구원은 블랙베리의 공백이 LG전자에도 긍정적이라고 봤다. 그는 “경쟁해야 할 블랙베리나 노키아, 소니 등 브랜드가 회생하는 시나리오를 우려했다면 이같은 리스크 요인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조 연구원은 블랙베리 매각 철회에 대해 “블랙베리의 기업가치가 고평가돼 있다는 점을 대외적으로 인정한 셈”이라며 “블랙베리의 생존 가능성은 불투명해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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