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연구원은 “화공부문 매출이 두 자리 수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비화공부문 매출 또한 작년 4분기부터 올라온 영향으로 큰 폭의 매출 증가를 지속한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영업외로는 환율 상승에 따른 환관련 이익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화공부문 신규수주는 말레이시아 Shell OGP(8800억 원)가 유일했으나 연말부터 내년까지의 수주 성장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송 연구원은 “UAE 하일앤갸사는 Onshore부문(Gas, 60억 달러) 입찰에 ‘Technip Energies’와 삼성엔지니어링, ‘Tecnimont’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사실상 경쟁이 사라졌으며 이르면 연말께 수주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최근에는 카타르 라스라판 Pkg1(Petrochem, 15억 달러)의 로이스트 소식이 전해졌으며, 국내 대규모 프로젝트인 에쓰오일 샤힌(20억 달러)도 수주 대기 중”이라 말했다.
이어 “이외에도 내년 1분기까지 수주 파이프라인 양이 상당한데 미국 LNG를 포함해 현재 FEED 수행 중인 6개 프로젝트도 내년 중 EPC 수주 파이프라인에 추가될 예정이어서 어느 때보다 향후 수주 행보가 기대되는 시점”이라 분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예상 BPS에 목표배수 약 2.3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송 연구원은 “연말 연초 수주 성과에 따라 실적 추정치의 상향 가능성이 존재하며 내년 초 발표 예정인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통해 추가적인 자기자본이익률 개선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