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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자리대상 수상한 한샘…고용 창출하고 일·생활 균형 갖춰

최정훈 기자I 2021.11.18 07:09:00

2021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대상 종합대상 수상
코로나19 위기에도 직접고용 늘리고 협렵업체 일자리 지원
일·생활 균형 제도 마련…출산 후 복직 직원 불이익 원천 차단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2021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대상 심사에서 종합대상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에 한샘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샘은 코로나19 위기로 고용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유통채널을 확대하면서 지난해는 450명, 올해도 지난달까지 500여명을 신규 채용했다. 본사 외 시공협력사나 대리점 영업사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활동도 병행해 고용 창출에도 기여했다.

자료=한샘 제공


특히 올해엔 한샘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전국 직업교육소와 협력해 한샘서비스와 계약하고 있는 인테리어 시공인력 채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에 올해에만 약 1000명의 신규 시공인력에 대한 채용과 교육을 대행했다. 또 대리점 영업사원도 지난해 대비 1000명이 늘어나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샘은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보장받을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내근직은 업무스타일에 맞춰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했고, 매장영업직은 월 휴무일과 근로시간을 사무직과 동일하게 보장하고 있다. 또 외근직의 경우 업무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임신한 직원은 임금 의 차감 없이 반드시 하루 6시간만을 근로하도록 했다.

특히 한샘은 `일하는 여성이 행복한 기업이다`라는 신조에 맞춰 여성 근로자를 위한 제도도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금 차감 없는 임신 기간 단축근로제도를 포함해 △태아검진휴가 △임신축하선물 △출산 축하금 △자녀보육비 △자녀보육을 위한 시차출퇴근제도 △가족돌봄휴직 등이 운영되고 있다.

또 한샘은 출산 후 복귀하는 직원이 인사고과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제도도 마련됐다. 육아휴직을 예정하거나 사용한 자, 복직한 자는 평가 기준 외로 본부장이 절대평가를 실시하고, 최하 평가를 부여하지 못하게 해 불공정한 평가를 받을 가능성을 제거했다. 사내 직영 어린이집 확장하고, 성 관련 비위행위 예방 및 대응프로세스 구축하는 각종 여성·가족 친화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경직적이고 수직적인 기업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도 한샘이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다. 한샘은 기업문화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기업문화 개선을 위해 선결과제를 지정해 개선작업 시행했다. 또 외부 전문가를 초빙한 자문기구를 운영하기도 하고, 소통창구 ‘기업문화 핫라인’을 개설해 실제 기업문화 개선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특히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기업문화 핫라인 외에도 △마음의 소리(오프라인 의견 청취함) △우문현답(현장 근무자 고충 접수 채널) △사내 인트라넷 △좋은일터협의회 및 근로자대표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임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근무환경 개선에 반영하고 있다.

아울러 한샘은 사내 동호회, 가족의 날 휴가, 학자금·자녀보육비 지원, 직원 건강검진, 사내 심리상담 지원, 재직자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대출 지원 등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신입사원, 경력사원 입문교육을 시작으로 진급자교육, 팀장 교육 등 직급별, 연차별 교육제도 등도 운영하면서 직원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박영범 좋은 일자리대상 심사위원장은 “종합대상을 수상한 한샘은 일자리 수가 늘어났을 뿐 아니라 협력업체 지원, 출산 후 복귀하는 여성직원에 대한 인사고과에 있어서 불이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제도를 도입했고, 협력업체가 우수 직원을 채용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지원을 하고 있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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