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지역내총생산(GRDP) 보고서’를 발표했다. 2018년 경제활동과 자치구별 생산 규모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이 보고서는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 홈페이지의 서울통계간행물 메뉴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서울의 경제활동별 GRDP규모는 서비스업이 91.9%로 전년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제조업은 4.2%로 전년에 이어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규모를 보면 사업서비스업(16.0%), 도매 및 소매업(15.9%), 정보통신업(12.7%) 등이다. GRDP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사업서비스업 비중이 도·소매업을 추월했다.
서울시민 1인당 GRDP는 4366만원. 이는 전년 대비 229만원 증가한 수준이다. 이를 기준환율(1달러=1100.58원)로 평가한 1인당 GRDP는 3만9674달러로 전년대비 3075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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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성장률은 성동구(7.0%), 송파구(5.8%), 강동구(5.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가장 성장률이 낮은 구는 도봉구(-0.1%)로 나타났다. 성동구는 부동산업(26.3%), 정보통신업(21.7%)에서 높은 성장을 보였으며, 송파구는 정보통신업(17.1%), 강동구는 건설업(49.3%) 등의 성장에 따른 영향이다.
권역별 GRDP 규모는 동남권이 142조원으로 서울시의 33.5%를 차지하고 있으며, 서남권(102조원), 도심권(98조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GRDP 통계는 산업별 산출과 비용, 부가가치 등 생산구조를 분석하고, 변화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라며 “향후 도시경쟁력 연구, 해외 도시와의 비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