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가상으로 인테리어 설계를 해보고 견적도 뽑아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가 눈에 띈다. 대표적인 기업이 바로 LG하우시스와 KCC. 국내 대표 건자재 기업인 양사의 온라인 인테리어 견적 서비스를 비교해봤다.
KCC 온라인 인테리어 견적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집안 전체뿐만 아니라 현관, 거실, 안방, 서재, 아이방 등 각각의 주거공간별로 인테리어 견적 및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각각의 공간별로 인테리어 작업시 유의점도 안내하고 있다. 예를 들어 현관만 인테리어를 고려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서 수납가구(신발장) 및 조명에 대한 계획을 조언해주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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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심리테스트와 비슷한 방식으로 좋아하는 의상, 음식, 가구 모양 등을 선택하면 고객의 인테리어 스타일을 안내해준다.
이후 거주하고 있는 집의 주소와 면적을 입력하면 인테리어 제품을 △고급형 △일반형 △알뜰형 등으로 선택할 수 있다. 주거형태도 자가와 임대로 구분하는 배려도 잊지 않는다.
화면에서 벽지, 바닥재, 창호 등을 클릭하면 자신의 인테리어 스타일에 따른 제품을 추천해준다. 해당제품에 대한 특징 및 가격 등을 볼 수 있다.
양사 온라인 인테리어 서비스의 공통점은 두 회사가 정해놓은 콘셉트에 대한 안내다.
KCC는 오가닉, 소프트, 트렌디 등의 3종을, LG하우시스는 클래식, 내추럴, 모던, 인더스트리얼 등 4종의 각 사가 정한 콘셉트로 설명이 이뤄진다.
나머지는 온라인 쇼핑과 비슷한 구조다. 마음에 드는 제품을 장바구니에 넣고 최종적으로 견적을 내면 일목요연하게 가격을 산출한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만으로 비싸게는 수천만원의 비용이 드는 인테리어를 결정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며 “온라인 서비스는 견적과 형태를 가늠할 수 있는 도우미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시공가격과 방법 등을 알기 위해서는 전문매장을 찾아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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