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59세 사전예약 첫날 사이트 '폭주'…현재도 3만여명 대기

박경훈 기자I 2021.07.12 07:59:49

12일 0시 사전예약 시작, 접속자 몰려 오류 메시지 떠
몇 시간 뒤 사이트 정상운영, 수십시간 대기 떠
이날 예약, 상반기 접종 취소·연기 60~74세도 가능
50~54세 포함 50대 전체 예약은 19~24일 실시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55~59세(1962~1966년생)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사이트가 열리자마자 ‘폭주’ 중이다. 오전 7시 50분 현재에도 대기만 3만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12일 오전 7시 50분 현재 코로나19예방접종사전예약 사이트.
12일 0시부터 코로나19예방접종사전예약 사이트는 접속자가 몰려 ‘서버 에러’라는 문구나 ‘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다’는 문구만 뜨고 사이트 접속 자체가 되지 않는 일이 발생했다.

사이트는 몇 시간 뒤 복구되기는 했지만, 수십 시간 대기해야 한다는 안내 화면이 떠 월요일 출근을 해야 하는 50대 직장인들은 사실상 접종 예약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날 예약은 55~59세 외에도 상반기 접종 기간에 예약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던 60~74세 대상자도 가능하다.

이들의 예약은 이날 오전 7시 50분 현재도 3만여명이 대기하고 있고, 약 15분여의 대기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55~59세 사전예약은 이날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실시하며 대상은 총 352만 4000여명이다. 이들은 이달 26일부터 내달 7일까지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는다. 접종 백신은 모더나사가 개발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이다.

50~54세(1967~1971년생) 390만명을 포함해 50대 전 연령층에 대한 사전예약은 이달 19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다. 50~54세가 백신을 맞는 날짜는 내달 9일부터 같은달 21일까지이다.

한편, 이 같은 예약폭주 상황은 지난달 1일 30대를 대상으로 얀센 백신 100만회분을 예약했을 때도 비슷했다. 다만 얀센 예약은 아침에 가까워지자 정상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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