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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다자토론 최대 수확은 `군계일학` 안철수"

권오석 기자I 2022.02.12 11:10:38

홍경희 "거대 양당 후보로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불안"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당이 지난 11일 열린 대선 후보 4인 2차 TV토론에 대해 “다자토론의 최대 수확은 안철수 후보”라고 주장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홍경희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12일 논평을 내고 “거대 양당 후보가 네거티브에 바쁜 토론회였지만 포지티브적인 희망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며 “토론의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도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발군의 기량을 발휘한 ‘군계일학’의 안철수 후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홍 대변인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거론하며 “정책에 대한 낮은 이해도와 학습 부재는 그가 내세운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현저히 떨어뜨렸다.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질그릇 같은 모습이었다. 또한 타 후보들의 정책질의에 수박 겉핥기 식 답변으로 일관하며 고비를 넘기기에 급급한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선 “연일 터져 나오는 부인 김혜경씨 의혹으로 인해 토론 내내 경계감을 드러냈다. 첫 토론회 때 대장동 관련 질의에 허점을 찔렸던 것을 의식한 듯 윤 후보에 대해 시종 공세적 자세를 취했다”며 “풍부한 행정 경험을 토대로 정책과 비전을 기대했던 국민들의 뇌리에는 그가 언급한 ‘건진법사’와 ‘도이치모터스’만 남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앞으로의 토론회는 ‘과거 대 미래’ ‘정상 대 비정상’의 대결 구도가 될 것이다. 대통령의 자질과 역량 없이 진영정치에만 의존해온 거대 양당 후보로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불안하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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