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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앞선 기술력과 수직계열화로 성장 주도-이베스트

김성훈 기자I 2021.05.06 08:00:09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치에 걸맞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앞선 기술력과 수직계열화로 연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7만1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에코프로비엠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1% 증가한 2634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7% 늘어난 189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비수기 영향에도 EV High-Ni(전기차 하이니켈) 수요 확대와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오창 Site ramp up(신규 생산량 증가) 효과 및 전방 수요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전기챠향(向) CAM5(포항 신공장)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라인(1만톤) 가동률 상승 효과와 ESS향 전방 수요 확대 지속으로 2분기에도 호실적이 점쳐지는 상황이다.

아울러 CAM5 NCM(라인 변경)라인은 4분기, CAM6 NCA 3만톤 라인(에코프로이엠)은 오는 2022년 1분기 예정돼 있으며 CAM7 유럽 공장 2023년 양산이 계획대로 진행한다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양극재 기업 가운데 가장 앞선 high-Ni(하이니켈) 기술로 SK이노베이션 북미 공장향 NCM 양극재 공급이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이 가운데 일부는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공격적인 국내외 증설을 통해 큰 폭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며 “특히 다른 양극재 기업들보다 기술적으로 앞서 있으며 전구체나 리튬 가공, 리사이클링 등 수직계열화가 되어 있는 기업으로 차별화된 기술력과 원가 절감을 통해 향후 외형성장뿐 아니라 이익률 상승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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