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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쓰나미 피해에 트럼프·프란치스코 한 목소리

한정선 기자I 2018.12.24 08:31:09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미국이 당신과 함께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 "인도네시아를 위한 기도 필요"

인도네시아 남 수마트라 사우스 람팡 해안에서 전날 발생한 쓰나미로 부서진 가옥 주변에 23일 구조대원들이 모여 인명을 찾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22일(현지시간) 밤 인도네시아를 강타한 쓰나미로 사망자가 늘어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애도를 표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3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신도들을 향해 인도네시아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신자들에게 요청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했고 직장과 집을 잃고 다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교황은 인도네시아 사람들을 위한 지원과 연대를 독려했다.

(출처=트럼프 트위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서 “인도네시아가 쓰나미 재해로 헤아릴 수 없이 파괴됐다”면서 “200명이 넘는 사망자와 1000명에 달하는 부상자, 실종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회복과 치유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당신과 함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정부에 따르면 22일 밤 순다 근처 해변에서 발생한 쓰나미로 최소 222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최소 843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 또한 수십 명에 달한다고 인도네시아 정부는 밝혔다.

피해자는 대부분 현지 주민으로 알려졌으며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은 화산 폭발로 해저에서 발생한 산사태가 쓰나미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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