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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석유재벌 코크 형제, 중간선거에 4300억원 공화당에 지원

차예지 기자I 2018.01.29 08:09:13
찰스·데이비드 코크 형제. 사진=폴리티코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국 10대 부호로 꼽히는 석유재벌인 찰스(83)·데이비드(78) 코크 형제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최소 4억달러(약 4300억원)를 공화당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미 언론들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코크 형제가 역대 선거에서 공화당 진영에 지원한 최대 금액으로 2016년 대선 지원액보다도 60% 많다.

코크 형제가 이끄는 비영리 정치단체 ‘번영을 위한 미국인들’(Americans for Prosperity) 팀 필립스 회장은 “올해는 공화당에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모든 것을 걸겠다”고 말했다.

최근 NBC방송·월스트리트저널(WSJ)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내년 중간선거에서 어느 당이 의회를 이끌었으면 좋겠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50%는 민주당, 39%는 공화당을 꼽아 공화당으로서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상·하원의 다수당 지위를 지키는 게 절박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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