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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리더들] ③신종균 사장의 IM부문 `스마트폰 1등 신화`

양희동 기자I 2017.10.05 08:00:00

고동진·김영기 사장 등 사업부 이끌어
스마트폰 및 5G 통신 등이 핵심 사업

신종균 IM부문 대표이사 사장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신종균(61) 삼성전자(005930) IM부문 대표이사(사장)은 삼성의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와 네트워크 사업 등을 총괄하고 있다. 신 사장은 인하공업전문대와 광운대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맥슨전자 등에서 경력을 쌓은 뒤 1984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신 사장은 이후 30년 넘게 무선사업 분야에 열정을 쏟으며 삼성전자의 ‘애니콜 신화’의 주역 중 하나이면서 스마트폰 세계 1위 등극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 사장은 2000년 이사보로 승진하며 임원이 됐고 2010년 연말 인사에서 IM부문 수장에 오른데 이어, 2013년부터 삼성전자가 DS·CE·IM 등 3부 체제로 개편된 이후 대표이사로 한 축을 이끌고 있다.

신 사장이 IM부문을 총괄한 이후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를 통해 스마트폰 분야에서 애플을 누르고 왕좌를 차지했고, 올해 출시한 ‘갤럭시S8’과 ‘갤럭시노트8’ 등은 홈 버튼이 없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인공지능(AI) 플랫폼인 ‘빅스비’ 탑재 등으로 다시 한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IM부문에서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는 고동진(56) 사장이 맡고 있다.

고 사장은 성균관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서섹스대 대학원에서 기술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4년 삼성전자에 들어와 정보통신 및 무선사업 분야에 몸 담으며 유럽연구소 소장, 개발실 개발관리 및 기술전략팀장 등을 거쳤다. 고 사장은 이재용 부회장이 마지막으로 단행한 2015년 12월 사장단 인사에서 승진했지만 1년이 채 안 돼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를 맞으며 최대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고 사장은 철저한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책 마련으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 나갔고, 올해 들어 혁신 기능으로 무장한 갤럭시S8과 갤럭시노트8 등을 선보이며 명예를 완전히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영기(55)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서던캘리포니아대 대학원에서 통신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에서 통신 분야에만 30년 넘게 근무하며 글로벌 통신사에 공급하는 네트워크장비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과 전장(전자장비) 부품 등 신사업에 핵심으로 꼽히는 5G 통신 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다.

고동진 무선사업부장 사장
김영기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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