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우라칸, 한달 반만에 사전계약 700대.. 연내 국내출시

김형욱 기자I 2014.02.15 15:00:39

가야르도 후속 신모델.. 성능·연비↑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의 신모델 ‘우라칸’이 전 세계 VIP를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 투어’ 한 달여 만에 사전계약 700대를 넘어서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라칸(Huracan)은 지난 2003년 첫 출시 이래 10년 동안 1만4022대가 판매된 람보르기니의 대표작 가야르도의 후속 신모델이다. 우라칸은 ‘허리케인’이라는 뜻의 스페인어로 1879년 등장한 전설 속 투우 이름이기도 하다.

우라칸 LP610-4는 이전 가야르도보다 성능과 연비를 모두 높였다. 최고출력 610마력, 최대토크 약 57.1㎏·m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진 3.2초, 200㎞까지도 9.9초 만에 주파한다. 복합연비는 유럽 기준 8.0㎞/ℓ이다.

배기량 5.2리터의 신형 10기통(V10) 가솔린 직분사 엔진에 신형 7단 듀얼 변속기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조합을 이룬다.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가 장착됐다. 탄소섬유와 알루미늄 통합 방식의 차체로 무게는 1422㎏이다. 슈퍼카 최초로 전 라이트에 최신 LED 기술이 적용됐고, 동급 최대인 12.3인치 컬러 TFT 계기판이 장착됐다. 실내에는 최고급 나파 가죽과 알칸타라가 적용됐다.

람보르기니는 우라칸 출시에 앞서 올 1월부터 전 세계 60개 도시에서 130회의 VIP 고객 대상 프라이빗 투어를 열었으며, 올 3월 초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4 제네바 모터쇼’에서 정식으로 소개한다. 전량 이탈리아 산타가타 볼로냐 공장에서 만들고, 연내 국내에도 출시 예정이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정측면 모습. 람보르기니 서울 제공
람보르기니 우라칸 측면 모습. 람보르기니 서울 제공
람보르기니 우라칸 실내 모습. 람보르기니 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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