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아모레G는 아모레P의 대체재로 P 주가가 지지부진한 이상, G 주가가 탄력을 받기는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개별실적에 기대감을 걸기도 어렵다”면서 “멀티 브랜드숍과 온라인으로의 트래픽 이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인디 브랜드 출범 확대로 가격 경쟁력 또한 저하되고 있다”지적했다. 기저 효과 및업황 회복에도 판매 개선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라는 것이다.
2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 1조304억원, 영업이익 497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9%, 52.5% 감소한 규모다. 순이익도 247억원으로 76.3%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 대비 53.2%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란 설명이다.
실적 악화는 아모레퍼시픽 부진에 기인한다. 2분기 아모레퍼시픽 실적 기여도는 매출 96%, 영업이익 75%에 달한다. 아모레P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894억원, 371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9%, 59.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 도시 봉쇄로 인한 판매 부진에 본사 인센티브 지급 관련 일회성 비용(200억원 추정)이 반영되며 수익성 훼손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자체 실적은 국내 화장품 사업은 매출액 1240억원(전년비 -12.6%, 에스트라 제거), 영업이익 68억원(+1.0%)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브랜드력 약화 및 경쟁 심화로 매출은 줄겠으나 매장 효율화 기반의 수익성 개선은 나타날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