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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직접 대중교통 서비스 평가’...평가단 4600명 모집

박민 기자I 2018.08.26 11:00:00

대중교통 서비스 평가 8월 27일~11월 4일까지 시행
평가단에 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도 참여시켜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국민들이 대중교통 운영자의 서비스를 직접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국토교통부는 광역·도시 철도 및 고속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국민이 참여하는 대중교통 평가단’을 모집하고 대중교통 서비스 평가를 오는 27일부터 11월 4일까지 약 3개월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평가는 격년 단위로 시행되는 ‘대중교통 운영자에 대한 경영 및 서비스 평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평가대상은 광역·도시 철도 15개사, 고속버스 8개사다. 평가는 노선별 이용객을 고려해 각 운영사당 100~200여명씩 총 4600여명의 이용자를 평가단으로 모집,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평가단은 광역·도시철도 및 고속버스의 노선별 탑승객을 대상으로 현장과 모바일 웹·앱을 통해 모집한다. 특히 전체 평가자 중 20%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동반자 등 교통약자가 참여하도록 해 다양한 국민의 의견이 평가에 반영되게 할 예정이다.

평가자가 평가할 항목은 △운영서비스(정시성, 배차간격 등), △이용환경(승객응대 친절성, 이용편리성 등), △정보 및 안내(운행정보, 안전관련 정보 등), △쾌적환경(청결도, 냉·난방, 혼잡도 등), △안전환경(안전운행, 정차위치, 안전벨트 착용 등) 등이다.

국토부는 모바일 웹 또는 앱을 통해 평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평가의 편의성을 높이고 정기적인 반복조사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평가 결과는 향후 대중교통 운영자에 대한 경영 및 서비스 평가에 반영되고, 대중교통 현황조사 및 시책평가 시스템(https://ptc.kotsa .or.kr)에 결과를 공개해 정책개선 등에 참고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기대 국토부 대중교통과장은 “국민참여 대중교통 서비스 평가로 대중교통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이용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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