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산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 및 최고경영자(CEO)들이 오는 14~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3회 한·미·일 경제대화(Trilateral Executive Dialogue·TED)’에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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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 간의 유대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 경제적 번영, 국제 안보, 정부 시스템, 공유 가치를 굳건히 지키는 길이라는 취지로 202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범했다. 우드로윌슨센터, 허드슨연구소, 21세기정책연구소, 인도-태평양포럼, 동아시아재단 등이 공동 주관한다.
3회 행사에는 한·미·일 정부, 의회, 기업 등에서 주요 인사 약 100명이 참석한다. 미국 쪽에서는 의회 중진 상원의원을 포함한 연방 상원의원 등이, 일본 쪽에서는 토요타, 덴소 등 유력 기업 오너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에서는 이혁 주일대사가 참석한다.
정의선 회장은 이 행사의 후원사로서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2회 행사에 이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대미 자동차 관세 관련 일본, 미국 쪽 인사들과 위기 극복 방안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현준 회장은 최근 화두인 미국 전력, 송전망 시장 관련 협력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그룹에서는 김동관 부회장 대신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마스가(MASGA)’ 프로젝트 관련 한국과 미국 간 조선 협력 프로젝트를 중점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막판 참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지난해 불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