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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중국향 매출이 부진했으나 그동안 진행했던 채널 조정과 비용 효율화 영향으로 이익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조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부문에 대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 줄어든 383억원, 생활용품 부문의 영업이익은 18억 흑자전환을 기록했다”며 “국내 화장품 사업은 면세 채널 부진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으나 생활용품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중심 믹스 개선 영향으로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조 연구원은 “중국 법인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그동안 중국 법인에 대해 강도 높은 채널 조정 및 비용 효율화 작업을 진행해왔다”며 “마몽드는 모든 백화점 매장을 폐쇄했고, 라네즈 매장 수와 이니스프리 매장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80% 감소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니스프리의 경우 올해 흑자전환이, 기타 브랜드는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면서 “중국을 제외한 해외 사업부 실적은 강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아세안 지역은 리오프닝 영향으로 오프라인 채널 중심으로 강한 성장세를 보였고, 유럽은 브랜드 라네즈와 구달 파리의 성장세 덕분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미는 세포라와 아마존 채널 내 브랜드 라네즈의 매출 호조와 브랜드 타다 하퍼 매출 인식 영향으로 대폭 성장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 시장 회복세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시장에 대한 노출도가 높은 편”이라며 “중국 시장 내 수요가 1분기 말~2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동사의 메인 브랜드의 설화수의 리브랜딩 효과가 3월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1분기에 대한 이익 눈높이는 낮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