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롯데정보통신, 클라우드 업고 밸류에이션 재평가 전망 -NH

조해영 기자I 2021.05.20 07:47:09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NH투자증권은 20일 롯데정보통신(286940)에 대해 올해 클라우드 매출 증가와 고객사 디지털 전환 투자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롯데정보통신의 18일 현재 주가는 3만9400원이다.
(자료=NH투자증권)
롯데정보통신의 클라우드 사업은 클라우드 센터 운영과 롯데그룹의 클라우드 전환(현재 전환율 30%)으로 크게 구분된다. NH투자증권은 롯데정보통신의 클라우드 관련 매출액인 지난해 1993억원에서 올해 2190억원으로 9.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준공된 연면적 약 5000평 규모 용인 제4센터의 매출 기여도도 글로벌 고객사의 입고 확대에 따라 2025년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클라우드 사업부의 영업이익률 기여도는 55%로 추정되는데, 클라우드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기존 사업부보다 높은 10%이며 앞으로 관련 매출의 증가로 추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롯데정보통신 클라우드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부지와 운영 레퍼런스”라며 “추가 클라우드 센터로 개발 가능한 부지는 서울 가산(5666평)과 경기 용인(5700평)으로 앞으로 글로벌 고객사의 수요에 따라 이 부지를 클라우드 센터로 개발한다면, 국내 대표 클라우드 센터 관련 기업으로 거듭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실적 악화 우려로 지연된 그룹사의 디지털 전환 투자도 올해 본격화할 전망이다. 롯데칠성 안성 공장은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따른 △재고 최적화 △생산성 향상 △물류 효율화로 1분기 원가가 전년 동기 대비 32억원 개선됐다. 물류, 화학, 식품 그룹사 스마트 팩토리, 물류 도입으로 올해 1150억원을 수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9124억원, 영업이익은 31.1% 증가한 508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향후 클라우드와 디지털 전환 사업부의 매출 증가가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