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사회봉사단, 걸을 때마다 기부금 쌓는 ‘행복 트래킹’

피용익 기자I 2018.10.28 09:58:13

지난 27일 ‘꿈을 향한 삼남길 트레킹’ 진행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코오롱사회봉사단은 지난 27일 장애인과 함께 걸은 거리만큼 기부금을 적립하는 ‘꿈을 향한 삼남길 트레킹’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외부활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코오롱사회봉사단이 2012년부터 진행해 온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코오롱 임직원과 가족들은 경기도 의왕시에 소재한 사랑의 집 등 총 5곳의 복지기관 장애인 및 아동들과 함께 걸었다. 참가자 한 명당 1km씩 걸을 때마다 코오롱사회봉사단이 5000원씩 기금을 적립해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승일 코오롱CSR사무국 전무를 비롯해 코오롱 임직원 및 가족 100명, 복지기관 장애인 100명 등 총 20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삼남길 제1구간 한양관문길 중 경기도 과천 코오롱타워를 출발해 과천 야생화자연학습장의 반환점을 돌아오는 왕복 5km 구간을 걸었다. 2인1조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휠체어 이동을 돕거나 발달장애인들과 1대1로 짝을 지어 트레킹에 나서 참가자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도우며 코스를 완주했다.

장애인복지시설 사랑의 집 추현주 복지사는 “야외활동이 어려운 분들을 도와 함께 즐겁게 이야기하며 상쾌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 장애인뿐만 아니라 참가자 모두에게 의미 있는 하루였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삼남길은 코오롱스포츠가 사단법인 아름다운도보여행과 함께 개척한 1000리(약 393km)에 달하는 국내 최장거리 트레일 워킹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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