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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금장치 결함' SM6 등 17개 차종 9만7000대 리콜

원다연 기자I 2017.03.09 06:00:00
△르노삼성자동차 SM6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토교통부는 어린이보호 잠금장치 등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된 르노삼성자동차의 SM6 등 모두 17개 차종·9만7038대에 대해 리콜(시정조치)을 조치했다고 9일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SM6 승용자동차에서는 각각 플라스틱 커버, 제동등, 어린이보호 잠금장치, 워터 펌프 플리 등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플라스틱 커버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된 리콜 대상은 2015년 10월 5일부터 2016년 10월 24일까지 제작된 SM6 5만110대이다. 이들 차량은 가속, 브레이크 페달 상단에 있는 플라스틱 커버의 고정력이 부족해 이탈될 경우 운전자의 가속, 브레이크 패달 조작을 방해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제동등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된 리콜 대상은 2015년 11월 26일부터 2016년 11월 11일까지 제작된 SM6(LED 장착 사양) 2만2395대다. 이들 차량은 차체제어장치 오류로 5분 이상 지속적으로 브레이크등이 점등된 후에 소등되고 다시 브레이크 페달을 작동할 때 제동등이 수초 간 점등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발견됐다. 국토부는 르노삼성자동차에 해당 자동차 매출액의 1000분의 1에 해당하는 과징금(약 6억1100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어린이보호 잠금장치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된 리콜 대상은 2016년 5월 19일부터 2016년 8월 8일까지 제작된 SM6 1만5938대다. 이들 차량은 뒷자석의 어린이가 주행 중 차문 잠김을 해제하고 레버를 조작해도 차문이 열리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는 장치의 내부 부품결함으로 어린이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워터 펌프 풀리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된 리콜 대상은 2016년 1월 21일부터 2016년 3월 19일까지 제작된 SM6(2.0 가솔린엔진 사양) 5626대다. 이들 차량에서는 워터 펌프를 강제로 구동시키기 위해 팬벨트와 연결돼 회전하는 부품인 워터 펌프 풀리의 재질불량으로 냉각수 온도가 상승되고 배터리 저전압으로 인해 안전 운행에 지장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17일부터 르노삼성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부품 추가 장착, 해당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해당부품 점검, 교체 등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랜드로버 이보크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랜드로버 이보크 등 4개 차종에서는 자동변속기 소프트웨어 등의 결함이 발견됐다.

자동변속기 소프트웨어에서 결함이 발견된 리콜대상은 2013년 6월 28일부터 2015년 1월 12일까지 제작된 랜드로버 이보크 등 2개 차종 1265대다.

연료호스에서 결함이 발견된 리콜 대상 차량은 2013년 5월 1일부터 2015년 6월 15일까지 제작된 재규어XF 837대다. 이들 차량에서는 연료호스와 차체의 간섭으로 연료호스가 손상돼 연료 누유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연료냉각장치의 조립불량이 발견된 리콜 대상 차량은 2014년 12월 16일부터 2015년 6월 30일까지 제작된 재규어 XE(디젤엔진사양) 85대다. 이들 차량에서는 조립불량에 따른 연료누유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14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점검 후 부품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마세라티 기블리 S Q4
FMK에서 수입·판매한 마세라티 기블리 S Q4 등 4개 차종에서는 저압연료호스 제작결함으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3년 8월 22일부터 2015년 1월 5일까지 제작된 마세라티 기블리 S Q4 등 4개 차종 536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9일부터 FMK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 부품을 교체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GLE 350d 4M 등 7개 차종에서는 중앙서랍, 자동변속기 조종레버 모듈 등의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중앙서랍의 제작결함이 발견된 리콜 대상 차량은 2017년 7월 21일부터 2016년 8월 16일까지 제작된 GLE 350d 4M 등 4개 차종 167대다. 이들 차량은 중앙서랍의 고정부분 고무범퍼의 제작결함으로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자동변속기 조종레버 모듈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된 리콜 대상 차량은 2016년 7월 19일부터 2016년 7월 28일까지 제작된 E 300 등 2개 차종 28대다. 이들 차량은 자동변속기 조정레버 모듈의 회로기판결함으로 주행모드 선택이 안되면 차량운행이 불가능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어퍼암 고정너트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된 리콜 대상 차량은 2016년 1월 6일 제작된 ML 350 BLUETEC 4M 3대다. 이들 차량은 전방 완충장치의 상단부 지지대를 고정하는 너트의 조립 불량으로 주행중 조향제어가 안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메르세데스 벤츠 GLE 350d 4M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10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부품을 교체받을 수 있다.

에프씨에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짚컴패스는 엔진 내 센선배선 연결단자의 제작불량으로 시동이 안걸리거나 주행 중 엔진이 멈출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6년 6월 10일부터 2016년 6월 21일까지 제작된 48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10일부터 에프씨에이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 부품을 교체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르노삼성자동차(080-300-3000),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재규어:080-333-8289, 랜드로버:080-337-9696), 에프엠케이(1600-0036),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080-001-1886), 에프씨에이코리아(080-365-247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국토부는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해 상시적으로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리콜 대상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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