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디램 비트 그로스(DRAM Bit Growth)가 기존 전망치인 전분기 대비 15% 성장을 소폭 하회하는 13.4%로 예상했다. 다만 우호적인 환율로 인해 기존 추정치를 각각 1.2%, 11.4% 상회하는 14조8000억원과 3조7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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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근창 리서치센터장은 “SK하이닉스의 디램과 낸드 재고는 각각 2∼3주, 3∼4주 수준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면서 “다만 아직까지 수요가 양호한 서버 디램 수요도 하반기부터는 수요 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버 출하량은 2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15.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서버 마더보드(Motherboard) 수요는 중국 봉쇄(락다운)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2.2% 증가에 그칠 것으로 봤다. 마더보드 수요 둔화세는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노 센터장은 “다만 서버용 부품 중에서 전력관리반도체(PMIC), 기본관리컨트롤러(BMC)는 정상수준으로 리드 타임(Lead Time)이 복귀했다”면서 “공급난을 겪었던 랜 집적회로(Lan IC),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 마이크로컨트롤러(MCU) 등도 상당히 수급 여건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나올 악재는 대부분 나왔다는 것이 현대차증권의 의견이다. 노 센처장은 “서버 디램은 매크로 환경을 극복하면서 현재 시장을 홀로 방어하는 품목이지만 매크로 우려 하에서 언제든 수요 감소에 직면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다만 중국발 오더 컷(Order Cut)은 연초부터 알려진 내용이었고 전체 수요는 지난해 대비 17.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현재는 나올 수 있는 수요 침체 악재가 대부분 주가에 반영됐고 공급 제약이라는 반전이 나타날 가능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DDR5와 PCIe 5.0 SSD 수요 방향성을 겨냥한 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