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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입모아 지목한 '제2의 오리온'은?

김대웅 기자I 2013.01.20 14:46:03

[주간추천종목]
실적발표 앞두고 빙그레·LG전자 잇단 러브콜
코스닥선 CJ E&M 눈길..게임 수익성개선 기대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증권사들은 이번주 탑픽(최선호 종목)으로 최근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며 신고가에 근접하고 있는 빙그레(005180)를 꼽았다. 바나나맛우유를 필두로 한 중국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져 제 2의 오리온이 될 수 있다며 3곳의 증권사에서 복수 추천했다.

LG전자(066570)도 글로벌 성장세 대비 저평가돼 있어 긍정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복수의 추천을 받았고,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는 제약업종 대표주들도 추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주간 기준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빙그레는 이번주 가장 많은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바나나맛우유 등 중국 수출 증가세가 강력한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현대증권은 “중국으로의 바나나맛우유 수출 증가에 따른 성장 모멘텀이 예상된다”며 “1분기 제품가격인상 효과로 이익개선 역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하나대투증권도 한류 영향으로 중국 내 한국제품 선호도가 높아 올해 중국 유제품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 기대된다“며 추천주에 빙그레를 올렸고, 신한금융투자는 시장 1위 품목인 ‘바나나맛우유’와 ‘요플레’의 판매가격 인상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LG전자의 저평가 메리트도 증권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주가 상승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에 근접했지만, 2011년을 저점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올해 ROE가 11.4% 예상돼 현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대신증권은 LG전자에 대해 LTE 중심의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로 올해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4분기 스마트폰 비중이 50%를 웃돌면서 평균판매단가 상승으로 MC부문 수익성 개선도 기대했다.

제약 대표주들도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유한양행(000100)은 올해 대형 신약 도입 및 고수익성 원료의약품 수출 확대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우리투자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SK증권은 동아제약(000640)이 지주회사 전환에 따라서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사업 역량 강화가 예상된다며 추천했다. 올 상반기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미국 임상 테스트 완료 및 하반기 FDA 승인으로 신약 출시에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CJ E&M(130960)이 복수의 추천을 받으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모바일 레이싱 게임 ‘다함께 차차차’가 모바일 게임 순위 1위에 등극하며 게임 부문 턴어라운드 기대감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CJ E&M을 추천했다. KDB대우증권은 CJ E&M에 대해 “부진했던 사업 부문의 회복 및 성장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고 자체 개발 게임 출시로 매출 회복 및 수익성 증진 기대된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이외 코스닥에서는 모두투어, 비아트론, 미래나노텍, 와이엠씨, 옵트론텍, 씨젠, CJ오쇼핑 등이 이번주 추천 종목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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