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넷마블(251270)을 이번주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지난달 28일 중국 국가출판서는 넷마블의 ‘제2의 나라’ 등 44개 판호(중국 내 게임서비스 허가)를 발급했다. 중국 정부가한국 게임에 판호를 발급한 것은 1년 6개월 만이다. 하나증권 측은 “중국은 미국과 함께 가장 큰 콘텐츠 시장으로 외자 판호 발급 재개에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코스맥스(192820)도 추천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1.2% 감소한 197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수요 회보기으로 제조자발생산(ODM) 수혜가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KCC(002380)도 중국 수혜로 실적 개선이 뚜렷해질 것으로 봤다. KCC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 늘어난 798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수요 회복시 실리콘 실적의 뚜렷한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SK증권은 삼성전기(009150)를 주간추천주로 제시했다. 삼성전기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209억원으로 시장 추청치를 밑돌겠지만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판단이다. SK증권은 “최근 주가는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며 “중국에 대한 스마트폰 비중이 상당하고 재고 수준이 건전하며, 올해 1분기 가동률은 상승으로 추세 반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스퀘어(402340)도 추천했다. SK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지만,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고, K-배터리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양호해 ‘매수’ 의견이라고 밝혔다. SK스퀘어에 대해선 기존 지주회사 대비 보수적인 밸류에이션(평가 가치)를 적용해도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40% 이상이라고 봤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005930)를 주간추천주로 제시했다. 유안타증권 측은 “삼성전자가 ‘뉴 삼성’ 로드맵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사업 수익성과 극자외선(EUV) 중심의 기술 지위가 부각되고 △파운드리 사업 방향성 및 성장 전략이 구체화되며 기업가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선 주택사업 외 신사업 부문이 구체화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유안타증권은 “주택 분양시장 위축에 따른 섹터 내 상대적 메리트와 사우디, 카타르 등 연내 중동 대형 화공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있다”며 “탄소 중립, 친환경 플라스틱 분야의 신사업 부문도 점진적으로 구체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코스닥시장에서는 HK이노엔(195940)을 추천했다. 타이신짠(케이캡 중국명)의 중국 국가급여약목록(NRDL)포함 이후 처방 확대가 예상되며, 연말 모임 증가로 숙취해소제인 ‘컨디션’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단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