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0% 줄어든 3261억 원, 영업익은 48.8% 늘어난 636억 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딘’이 국내에서 대형 업데이트가 부재했고 ‘우마무스메’는 9월 이후 매출이 급락한 탓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증권신고서 철회 이슈로 반응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상장 철회로 이전 주가를 온전히 복구하지는 못할 것이란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우마무스메를 통해 카카오게임즈의 게임 운영 역량 약점이 드러났으며 상장의 완전한 철회인지 여부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라 짚었다.
다만 “상장 완전 철회시 행사될 수 있는 풋옵션은 우려할 바가 아니며 인수 밸류에이션도 부담이 없고 유동성도 확보되어 있다”고 말했다.
실적보다는 내년 초 출시예정인 신작 ‘아키에이지 워’가 주요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메무스메의 경우 논란 해결을 위해서는 운영진의 진정성과 함께 유저의 신뢰를 얻기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김 연구원은 “유사한 이슈를 겪었던 게임들은 운영진이 문제 해결의 의지를 보인 지 6개월 후 복귀가 돤측된 바 있다”고 했다.
우마무스메 매출 급락 효과가 반영될 4분기는 오딘의 신규 클래스와 공성전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지배주주지분에 미치는 영향력이 낮아 이익 모멘텀으로서는 아쉬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