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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고성장은 시스텝통합(SI) 부문 24% IT아웃소싱(ITO) 부문 16%, 차량SW 37% 등의 고른 증가율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차량SW는 캡티브 고객사 판매차종의 고사양화 및 커넥티드카 기반 확산 수혜가 집중되며 높은 성장률 기록했다고 짚었다. 반면 영업이익률은 4.6%로 전년 대비 1.9%포인트 감소했으며, 합병 전 영업이익률(5.0~5.5%) 수준으로의 수익성 회복은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수익성은 올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9% 증가한 2조5247억원, 영업이익은 22.1% 늘어난 1173억원을 예상했다. 캡티브 수주 증가 및 환율 상승, 차량SW 고성장 효과에 기인해 20%대의 이익 증가가 가능하다고 점쳤다. 그럼에도 올해까지 영업이익률은 4.6%로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봤다. 차량SW 수익성이 고급인력 확충에 따른 인건비 부담 및 규모의 경제에 미달하는 매출 규모로 마진이 낮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전사 5% 이익률 회복은 2023년 하반기에서 2024년 상반기 중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차량SW의 폭발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짚었다. 이미 3사 합병 초기 분기 900억원 수준이었던 차량SW 매출은 현재 1200억원대에 도달하며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육박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커넥티드카 기반은 지난해 1억8000만원대에서 2024년 3억5000만원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동기간 현대기아차는 400만대에서 1300만대로 3배 이상 증가하며 수혜폭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