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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테크노스, 제품 단가 인상 중…사상 최대 실적 기대-KB

김인경 기자I 2022.06.09 07:48:4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9일 제일테크노스(038010)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2022년은 수주 증가와 제품 가격 인상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적정 원자재 확보와 함께 4월부터 제품 단가 인상이 전격 반영되기 시작해 이는 실적 증가로 고스란히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제일테크노스는 데크 플레이트 중심의 건축용 자재와 NRC(New Paradime Reinforced Concrete) 사업, 그리고 조선용 강재 임가공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사업부별 매출비중은 건축 부문 59%, 조선 17%, NRC 등 기타가 22%이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71.1% 늘어난 45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10.1% 증가한 30억원을 거둔 바 있다. 임 연구원은 “어닝서프라이즈였다”면서 “건설업 호전 및 제품가격 인상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신규사업 NRC 본격 성장과 원전 데크플레이트 레퍼런스 등 모멘텀도 풍부하다는 평가다.

또 건설부문 수주 잔고는 1분기 920억원에서 올해 말 18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게다가 신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 그리고 가덕도 신공항, 내륙 공항 추진 기대 등 정부 정책 및 건설경기 활성화 등 우호적 환경이 전개되고 있는데다 최근 건물의 고층화, 대형화는 데크 플레이트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임 연구원은 “신규사업인 NRC의 본격 성장도 기대된다”면서 “NRC공법은 기존 RC공업 대비 공기 단축, 원가절감, 현장 인력 최소화, 각종 위험요소 제거 등으로 안전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어 중대재해처벌법 수혜까지 누릴 수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다변화된 데크 플레이트가 매력적”이라며 “제일테크노스의 HI-deck, KEM-Deck는 원전용 데크로, 과거 국내 원전 건설 시공 시 약 90% 공급 등 우수한 레퍼런스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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