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정민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지난주(15~19일)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소속 연구원(애널리스트) 중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플란트 전문 기반에서 올해 투명교정 사업을 확장한다는 내용을 담은 덴티스(261200) 보고서를 냈고,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통합전자결제(PG) 솔루션 원천 기술을 보유한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와 차량용 반도체 호황을 맞은 텔레칩스(054450) 등 보고서를 낸 연구원도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4일 독립 리서치센터 및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정민구 연구원이 발간한 ‘2021F PER 8배 임플란트 전문기업 덴티스, 올해 투명교정까지 붙는다’에서 다룬 덴티스 주간 수익률은 23.71%로 전체 증권사 연구원 보고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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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연구원은 지난 17일 보고서를 통해 덴티스가 올해 본업의 완벽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국내외 신규 거래처 확보 및 이연수요 효과로 올해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국내 신규 거래 병원 증가와 기존 병원 내 점유율 증가로 올해 국내 매출액만 455억원으로 전년 대비 65.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 중국, 중동 등 지역에서 이연 수요가 예상돼 전 지역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으로 판단, 올해 전체 매출액 908억원, 영업이익 172억원을 내 각각 97.8% 증가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2분기부터 투명교정 신사업 진출로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도 짚었다. 정 연구원은 “덴티스는 글로벌 경쟁사 대비 지리적 이점, 간소화된 솔루션, 가성비 등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교정전문의 주주 기반 캡티브 병원, 기존 거래 병원(비교정전문)을 활용한 투트랙 전략으로 투명교정 납품처를 늘려나갈 전망”이라며 “올해 거래처를 220개소에서 2023년 1600개소까지 늘리는 걸 목표로 갖고 있고, 이에 따라 투명교정 관련 매출도 25억원에서 200억원까지 늘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전했다.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를 다룬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 텔레칩스를 다룬 신지훈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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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셋째주에는 증권사 소속 연구원 196명이 보고서 총 366개를 발간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간 및 당일 수익률 상위권에는 대형사와 중소형사 연구원이 고루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