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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AI 사업·포트폴리오 확대…목표가↑-유진

박순엽 기자I 2024.02.19 08:13:34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만8000원 ‘상향’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9일 한글과컴퓨터(030520)에 대해 올해 인공지능(AI) 사업과 클라우드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등 실적 성장이 이어지리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2만9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31.03%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300원이다.

(표=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AI 본격화와 클라우드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AI 적용 제품 출시는 물론, 클라우드 SaaS 확장, SDK 사업 본격화, 문서의 데이터화 등을 통해 AI로의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글과컴퓨터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9.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1% 늘어난 939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기대치보다 영업이익은 33.7% 밑도는 수준이었다.

다만,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잠정실적은 매출액 2711억원, 영업이익 34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 38.5%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달성했다는 평가다. 구축형(On-Premise) 제품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클라우드(SaaS) 제품은 9.3%를 차지하면서 성장을 이어나갔다.

박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을 491억원, 영업이익을 70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6%, 188.3% 증가한 수준으로 실적 성장 지속을 기대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면서 박 연구원은 “한컴라이프케어의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개편, 한컴케어링크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고도화, 클립소프트의 리포팅툴 사업 집중, 풍부한 자금을 통한 글로벌 M&A 투자를 통해 사업 확대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 확보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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