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서진시스템, 베트남 내 독보적 지위…탈중국 최대 수혜주-IBK

안혜신 기자I 2022.09.20 08:21:44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IBK투자증권은 서진시스템(178320)에 대해 탈중국 최대 수혜주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날 기준 종가는 1만6650원이다.

이건재 연구원은 20일 “G2(미국과 중국) 분쟁으로 탈중국 이슈가 강화하고 있다”면서 “서진시스템은 베트남 내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중국 생산기지 이전 수혜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G2 패권 싸움이 고조되며 기존 밸류체인이 붕괴되고 탈세계화 정책이 부각되고 있다. 직접적 무력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G2 분쟁이 심화되며 미국의 중국 때리기 전략은 강화 되는 중이다.

록히드마틴이 제작, 판매하는 F-35 터보머신 펌프에 중국산 합금이 사용됐다는 이유로 전투기 납품이 잠정 중단됐다. 또 인플레이션 감면법(IRA)으로 미국산 부품 및 원자재를 사용해 미국 내에서 조립한 전기차만 보조금이 지급된다는 내용으로 인해 글로벌 최대 자동차용 배터리 생산업체인 CATL의 북미지역 대규모 투자 계획 잠정 중단됐다.

이 연구원은 “G2 분쟁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 높다”면서 “이에 따라 중국이 보유중인 ‘세계의 공장’ 타이틀 또한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기업들의 릴레이 투자와 중국 정부의 대규모 정책 자금이 투입되며 중국 제조 산업은 누구보다 빠르게 성장했지만 글로벌 기업들의 지속적인 손해와 미국 정부의 강력한 제재는 중국 제조 산업 성장을 둔화 시킬 수도 있다는 의견이다. 결국 고부가가치 제품은 공정 자동화 및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선진국으로 일반 제품은 베트남과 같은 대체 국가들이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제조산업의 위기는 베트남에서 기반을 닦은 서진시스템에겐 절호의 기회”라면서 “서진시스템은 다양한 제조 공법을 내재화해 볼트에서 하네스, 에너지저장장치(ESS)모듈까지 직접 제작하고 있으며 확보된 고객사들은 지속적으로 제품 생산을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