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주호영 “내년 1월 새 지도부 가능성…이준석 재출마 여부 논란될수도”

김기덕 기자I 2022.08.21 10:57:22

KBS ‘일요진단 라이브’ 출연
정기국회 후 전당대회 예상
가처분 등 이준석 복귀 변수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뉴스1)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오는 9월 시작되는)정기국회가 끝나고 전당대회를 하자는데 많은 의원들이 공감하고 있다”며 “연말인 12월에 전당대회를 시작하면 내년 1월 말이나 2월에 새 지도부가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이 내년 초 새 지도부를 구성할때 이준석 전 대표가 전당대회에 참여할 수 있을지가 최대 화두다. 지난달 8일 당 중앙윤리위원회으로부터 ‘6개월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던 이 전 대표는 최근 당의 비대위 체체 전환에 따라 자동으로 대표직을 박탈당했다. 일각에서는 내년 초 당원권 정지가 풀릴 시기와 맞물려 이 전 대표가 또다시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 위원장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이 전 대표가 법원에 제기한)가처분이 어떻게 되느냐에도 영향이 좀 있고, 이 전 대표에 대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그런 불확실성이 제거되면 날짜를 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기국회가 끝나고 전대를 시작하면 1월 어느 시점에 전대가 될 것”이라며 “그것이 이 전 대표의 자격정지가 풀리는 것과 물려서 또 논란이 될 가능성은 있다”고 예상했다.

주 위원장은 또 이 전 대표가 제기한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가처분 결과가 기각될 거란 확신을 갖고 있고,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보지만 설사 절차적인 문제로 만약에 가처분 결과가 인용된다고 하더라도 어떤 절차가 문제가 있으면 그 절차를 고치면 된다”고 잘라 말했다.

국민의힘 당내 갈등

- 이준석, 與지도부 北에 비유…"천박한 희망고문 속 집단적 폭력" - 與윤리위, 이준석·권성동 내달 6일 출석 요청…권은희 '엄중 주의' - 이준석 "與, '이준석 잡기' 아닌 물가·환율 잡기 할 때"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