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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 1위 '폭스바겐그룹'

이소현 기자I 2019.02.03 10:30:00

5년 연속 글로벌 판매 1위
작년 역대 최고 실적 1083만대
2위 르노-닛산, 3위 도요타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작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글로벌 자동차 판매 1위에 올랐다.

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은 작년 역대 최고의 실적인 1083만대의 자동차(중대형상용차 포함)를 판매하며 5년 연속 글로벌 판매 1위 차지했다.

폭스바겐그룹은 남미, 유럽, 미국과 중국에서의 판매호조를 바탕으로 전년비 0.9% 증가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갱신했다. 유럽 새로운 배출가스검사인 WLTP, 미·중 통상분쟁 등 일부 지역의 판매감소 요인에도 불구하고 신형 SUV의 판매 호조가 이를 상쇄했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1076만대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르노-닛산-미쯔비시는 중대형 상용차를 판매하지 않으므로 승용차와 경상용차 실적만으로는 VW그룹(1060만대)을 앞선 1위를 기록했다. 르노는 전년비 3.2% 증가한 388만대, 닛산은 2.8% 감소한 565만대, 미쯔비시는 18% 증가한 122만대를 기록하며 전체로는 1.4% 증가했다. 특히 3개 브랜드 모두 경상용차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며, 전기차 누적판매는 72만대를 기록하며 전기차 분야의 선두지위를 유지했다.

도요타는 1059만대를 판매하며 3위 기록했다.

상용차 브랜드 히노 실적을 제외한 승용차 브랜드 도요타, 렉서스, 다이하츠의 판매실적은 1039만대였다. 브랜드별로는 도요타는 1.7%, 다이하츠는 3.8%, 히노는 10.1% 증가하며 전체로는 2.0% 늘었다.

순수 전기차 아우디 e-트론
올해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브랜드마다 판매 확대, 비용 절감 및 차세대 자동차 기술 분야 투자 등을 통해 대응할 계획이다.

르노닛산은 2022년 중기 플랜으로 얼라이언스 간 공용 플랫폼 활용의 확대 및 전기차 라인업 확대(12개 모델), 자율주행기능 탑재모델 출시 확대(40개) 등을 수립했다.

폭스바겐그룹은 폭스바겐 T-Roc, SEAT Tarraco, 아우디 Q3 등 소형 크로스오버 신형모델을 중점으로 판매 확대 추진한다. 아우디 순수전기차 모델(E-tron) 출시도 앞두고 있다.

도요타는 전 세계 판매 1위 모델 코롤라 신형모델 출시를 통해 중국 판매를 확대해 폭스바겐과의 점유율 경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프리우스 하이브리드의 부분변경 모델 출시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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