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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은 김 위원장이 “24일 오전 10시 15분부터 10시 27분 사이에 정찰위성이 조선반도를 통과하며 적측지역의 목포, 군산, 평택, 오산, 서울 등 중요 표적지역들과 우리나라의 여러 지역을 촬영한 사진 자료들을 구체적으로 료해(파악)하셨다”고 덧붙였다.
위성의 사진 촬영 및 사진의 지상 전송 작업은 궤도에 들어간 위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검증할 수 있는 증거다. 북한의 주장대로 한반도를 촬영한 사진을 김 위원장이 봤다면 위성의 데이터 전송이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사진을 촬영한 지역은 우리의 주요 군 전력이 배치된 곳이다. 목포에는 남방 해역을 방어하는 해군 제3함대, 군산에는 한국 공군 및 주한 미 공군 기지, 평택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미 육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 오산에는 공군작전사령부 및 미군기지 등이 있다.
다만 북한의 인공위성 역량이 실제 가치가 있는 ‘서브미터’(가로세로 1m미만 물체 식별 해상도)급이 되지 않는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실제 역량을 파악할 수 있는 정찰위성이 찍은 사진을 북한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국정원은 전날 국회 정보위 보고에서 “북한의 정찰위성 3차 발사가 성공적이었고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북한 발사체 성공에는 러시아의 도움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