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IT 수요 둔화 이후 회복이 기대되는 구간이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위해 설비 투자도 확대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연구원은 해성디에스에 대해 “2023년보다 2024년에 주목할 타이밍”이라 강조했다. IT 수요 개선에 힘입어 주
요 제품의 실적 회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기존 DDR4 수요 개선 및 DDR5 수요 확대, 차량용 부품 수요 회복으로 2024년 매출액이 전년비 8% 증가한 7423억원, 영업이익은 21% 늘어난 1302억원이 전망된다.
그는 “실적 안정화 구간 진입 및 반도체 업황 회복도 긍정적이며 지난 실적과 주가 움직임을 보면 답을 알 수 있다”며 “2019년 이후 주요 제품 수요 증가가 지속됨에 따라 2022년까지 고성장을 지속했다. 2022년 영업이익은 137% 증가한 2044억원으로 서프라이즈 성장이 나타난 한 해이나 다만 주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하반기 고점 기록 이후 하락 추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실적의 상대적 강도보다 향후 업황 흐름에 주가 움직임이 반영된 셈이다.
오 연구원은 “2023년 부진한 실적보다 2024년의 실적 성장 스토리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라며 “전방 산업인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약 13%로 전체 반도체 시장의 약 10% 수준까지 늘어날 전망이며 반도체 고부가 제품 및 기존 제품의 수요 회복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고객사 레퍼런스를 보유하며 성장 잠재력도 충분히 입증했다는 진단이다.